농업 경영 기술

[스크랩] 표고버섯 원목재배(4)

미네로바 2015. 6. 13. 14:44

◎ 버섯나무화(부후도) 및 자실체 형성

표고균사가 원목 내에 번식하고 목재의 부후가 진행되어 버섯나무화(골목화)가 되고, 적당한 조건이 갖춰져서 자실체를 형성하는 데에는 버섯나무화 정도가 문제가 된다.

영양 면에서 보면 균사가 원목 내에 번식하고 발이를 하기 위하여 먼저 규사는 목재내 영양분을 분해 흡수하고, 균사체내에 충분한 양분을 저장한 상태가 되지 않으면 발이의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데, 이 영양분 섭취 상태는 목재의 부후정도로 추정이 가능하다. 그래서 균상 생장속도와 부후도는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으나 부후도와 발이 간에는 상관이 있으며 그것은 품종에 따라서도 다르고, 온도에 따른 균사의 목재 부후는 25~30도에서 가장 많다

다음으로 발이 상태를 살펴보면, 표고 원기는 수피내부의 코르크층 밑 부분에서 형성된다. 그렇기 때문에 목재내부는 물론이고 표피와 목질부 사이에 있는 피층,인피,형성층까지 균사가 충분히 번식하여 부후된 것이 아니면 완숙골목이라 말할 수 없다. 수피부의 부후가 충분하지 않으면 발이 양은 적어지고, 기형버섯이 발생하며 수피심부에 원기를 형성하고 버섯의 대(줄기)에 목재가 부착된 상태로 수확되는 현상도 생긴다. 자연 상태에서 부후되지 않은 목재도 건조되어 20% 전후의 중량 감소가 일어나지만 균에 의한 부후가 진행되면 30~50%의 감소가 일어난다. 이 경우에 일반재의 중량 감소율이 60%에 이르면 목재의 강도는 0에 가깝게 나타나는데 상당히 강도가 저하되는 상태로 된다. 그러나 버섯목은 변재부 및 심재부에서 부후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실제로는 강하게 느낄 수 없다. 부후가 진행된 골목은 수피에 광택이 있고, 탄력성도 강하며 피층, 코르크충은 연하게 담황색으로 부후되고 나이테는 불명료하여져서 목부는 부드러워 진다. 또한 수분의 보유력이 좋은 반면 건조하여 가볍게 되기 쉽다.

◎ 자실체 원기의 형성과 비대생장

기주로 있는 원목에 번식하여 만연한 표고 영양균사는 적당한 조건이 갖추어지면, 얼마 되지 않아 바로 생식균사로 되고 버섯으로 생장하는데 그 기작(메카니즘)은 충분히 규명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완숙 버섯목에서 버섯이 되기까지 과정의 개념은 다음과 같다

영양생장 균사       →          원기형성       →     버섯발생(원기의 비대생장)

                       ↑                            ↑

                (빛,수분,온도)             (저온자극,수분,충격)

가. 원기의 형성

버섯나무에 충분히 생장한 표고균사는 변온하에서 버섯을 형성하기 시작하며, 이와 관계된 요인들의 연구결과를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1) 변온과의 관계

버섯발생용 골목은 변온처리를 받아야 표피 안에서 원기가 잘 발달하여 버섯을 형성시킨다. 계절적으로 일어나는 주야간 온도편차의 변온자극과 더불어 버섯목의 살수 및 침수작업의 변온처리는 일반적인 작업방법이며 골목의 굵기, 버섯발생 온도별 특성, 수온 등에 따라 살수시간, 살수간격이 달리 적용되어야 한다.

대체로 침수처리시 겨울에는 2~3일, 여름에는 1~2일정도 침수를 하고 굵은 골목, 오래된 골목일수록 침수시간을 연장하여야 한다. 살수시에는 침수보다 1일정도 더 길게 하여야 하며, 1일간 살수를 하고 도골(쓰러트림)을 한 다음 다시 남은 기간 동안 살수를 하여야 수분흡수량이 증가되고 버섯 발생이 촉진된다. 또한 버섯 발생동안 주야간에 9도내외의 변온이 효과적이며 버섯 발생작업을 했으나 발생이 부진할 때에는 재차 살수 및 침수작업을 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다

(2)온도와 수분,빛 과의 관계

버섯의 원기는 버섯목화가 진행되어 표고균사가 성숙하여 필요한 양분을 축적하면 품종에 관계없이 온도 12~25도, 버섯나무 함수율35~55%에서 어느 정도 밝은 호적한 환경 등이 주어지면 상시 연속적으로 수피내부에 형성된다..

 (가) 온도와 원기의 형성상태 : 10도이하나 30도 이상에서는 원기가 형성되지 않는다.
 (나)온도와 원기형성에 요하는 일수 : 20도(15일 소요)를 정점으로 15~25도 변온일때 많다
 (다) 버섯나무의 수분 : 원기형성에 필요한 버섯나무 함수율은 35~55%이다. 또한 버섯나무 수령별로 보면, 접종 2년차 버섯나무는 35%이상이며, 오래된 버섯목은 건조하기 쉽기 때문에 3년 이상의 버섯나무에서는 45~55%(생목보다 약간 무거울 정도)로 충분한 함수율이 필요하게 된다.
 (라) 광(빛) : 원기는 빛이 없으면 형성되지 않고 버섯목 표면의 밝기는 1,500룩스 이상이 필요한데, 특히 어두운 재배장에서는 밝게 하지 않으면 안 되며, 밝은 곳에서는 온도나 습도에 유의한다. 버섯목 내으 균사에 다다르는 빛의 양은 외수피의 두께도 관계하여 외수피 두께가 2mm이상의 부위에는 원기가 형성되지 않고 수분투과나 발이에도 관계가 있다. (마) 원기의 도태 및 소멸 : 일단 형성된 원기는 온도가 높아지면 도태나 소멸이 많으며, 그 기간은 25도에서 1개월정도, 10도이하에서 3개월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나. 원기의 생장
 
수피 내부에 형성된 원기는 저온이나 수분, 혹은 충격 등이 작극이 주어지면 그것이 방아쇠 역할을 하여 버섯으로의 비대 생장이 개시된다. 그렇게 때문에 발이에는 이미 골목 수피내에 많은 원기가 형성되어져야 한다.

(1) 온도(저온자극)와의 관계
 원기가 버섯으로 비대 생장을 개시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저온자극이고, 그 온도는 균사생장 적온보다 낮다. 처리 온도 및 기간은 품종에 따라서 다른데 냉온에 오랜 기간을 필요로 하는 것, 저온 및 고온이 반복되는 어느 정도의 기간이 필요한것, 또한 고온시에 단기간의 저온에서 발이하는 것 등으로 나누어 진다

(2) 골목 수분과의 관계
 
위에서 언급한 온도와 관련해서 골목의 수분상태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함수율이 낮은 편이 좋은것 반대로 높은 쪽이 좋은것 등 품종에 따라서 달라 저온자극에 효과를 볼 수 있다.

 (3) 충격 기타와의 관계
 
앞에서 언급한 저온자극, 수분상태 등에 따라서 원기의 비대생장은 개시된다. 그 효과를 높이는 수단으로서 골목의 충격이 있는데, 침수타목의 효과는 옛날부터 사용되어지고 있다. 예를 들면 자연발생에 있어서 버섯나무 타목, 쓰러뜨리기, 연중 버섯을 생산하는 시설재배에서의 침수 등이 있는데 어떤 경우도 온도, 수분, 충격 등의 세가지 모두 상승효과가 있다. 또한 골목에 급격한 환격변화와 자극을 주는 침수는 매우 유리하다.

 다. 버섯의 생장

 (1) 온도
버섯의 생장 가능한 온도는 5~30도 범위에 있으나 품종에 따라서 상당히 품질에 영향을 준다. 일반적으로 온도가 낮으면 갓은 후육 대형으로 대가 짧고, 양질의 버섯이 되지만. 생장에는 시간을 요한다. 이와 반대로 온도가 높으면 육질이 연하고 소형의 얇게 갓이 피고, 대도 길어지는 등 생장기간은 빠르나 품질이 나빠진다 따라서 버섯의 발육생장 온도는 10~20도 쯤이 좋고, 극단적으로 높거나 낮은 돈도에 장시간 두면 그 후 변온이 주어져도 회복이 불가능하게 되어 고사하는 일도 있다.

 (2) 골목의 수분
 
버섯의 생장에는 버섯목의 함수율 및 공중습도가 관계하며 이 양자의 균형상태가 생장이나 형태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가) 버섯나무의 함수율은 35% 이상을 필요로 하며, 수분이 적을 때 갓은 소형으로, 많을 때는 대형의 버섯으로 생장한다. (나) 버섯이 생장할 때의 공중습도는 80~90%가 적당하다. 그러나 버섯의 형에서 보면 향신형은 80%이상 일때, 동고형은 습도가 낮은 65~70%일때 많이 생산된다. 특히 백화고는 저온,저습 조건에서 형성되므로 주로 이른 봄에 많이 발생된다

일반적으로 저습의 경우는 소형의 갓에 균열이 생기고, 60% 이하에서 생육을 정지하며 50%이하의 상태로 오랜시간 계속되면 고사한다. 이와 반대로 장마철과 같이 90%이상의 고습에서는 벗서의 인피 등이 부풀어 오른다. 연질,대형,암갈색이 강하고 물버섯으로 되며 부패도 빨라지는데 특히 골목 함수율,공중습도 등이 높은 경우에 이 현상이 현저하게 나타난다  

 (3) 광,산소
원기가 버섯으로 비대생장 하는 데에는 광, 산소 등이 필요하다 (가) 표고는 원기형성 후에 암흑 상태에서는 양질의 버섯으로 생장하지 않는다. 빛이 부족하면 발이가 적고 갓이 색이 엷어지며 대가 긴 버섯으로 되고 작은 상태에서 갓이 피는 등 품질이 나쁜 버섯으로 된다. 또한 광질은 자색이 가장 적당하고, 적색은 발이가 적다 (나) 표고는 호흡작용을 하기 때문에 생장하는 산소(공기)가 필요하다. 야외 재배에서는 특별한 문제가 없으나 비닐하우스와 같은 저온기의 실내재배에서는 환기에 주의하지 않으면 버섯의 품질이 나빠진다. 또한 버섯목 수분이 포화상태에 있으면 균사는 산소부족으로 인하여 원기형성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출저: [산림조합중앙회 산림버섯연구소 표고버섯 재배시설]

 

출처 : 특수작물을 사랑하는 모임
글쓴이 : 허공달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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