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제대로 먹는 방법
토마토 - 올리브유 두르고 으깨 먹는 게 좋아
비타민K 많아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
‘토마토가 빨개지면 의사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린다’는 말이 있다. 타임지 선정‘10대 건강식품’으로 꼽힐 만큼 건강과 장수를 위해 꼭 챙겨 먹어야 할 야채, 토마토. 외국에선 기름에 볶거나 끓여 먹는 등 폭넓게 활용하고 있는 데 반해 우리나라에선 고작 생으로 먹는 정도다. 365일 건강을 위해 늘 가까이 해야 할‘레드 파워’덩어리 토마토, 제대로 알고 영양 100% 활용할 수 있는 방법!
레드 파워의 정체는‘리코펜’
토마토가 몸에 좋은 것은 붉은색에 함유된‘리코펜’성분 때문이다. 몸 세포의 노화를 막아주는 리코펜은 체내에 들어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해 DNA를 복구하고 암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유방암과 전립선암, 소화기 계통 암 예방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 시사주간지 타임은 토마토를 10대 건강식품으로 선정했다. 토마토를 일주일에 10개 이상 먹으면 전립선암 발생을 45% 줄일 수 있으며, 베타카로틴보다 강력한 항암효과가 있고 감기 바이러스와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는 비타민C도 풍부하다는 것이 선정 이유. 일주일에 7번 이상 토마토를 먹는 사람은 먹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암에 걸릴 위험이 절반에 불과하다는 이탈리아의 연구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미국 FDA는 토마토의 항암효과를 광고 및 라벨에 표시하도록 허용하고 있을 정도다.
성인병 및 노화방지…‘자연표’만병통치약
토마토의 기능은 무궁무진하다.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당뇨?신장병 등 만성질환 개선에도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전을 예방하는 작용이 있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증 예방에도 효과가 크다. 성인병 위험에 노출돼 있고 심장질환이 사망 원인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한국인이 토마토를 꼭 섭취해야 하는 이유다. 매일아침 공복에 토마토를 1~2개씩 2주 정도 계속 먹으면 서서히 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리코펜은 노화방지 작용은 물론‘큐피트의 사과’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정력 증강에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여자라면 꼭 곁에 둘 좋은 친구, 토마토
특히 여자라면 토마토의‘레드 파워’를 가볍게 넘기지 말아야 한다. 200g짜리 토마토 1개의 열량은 35㎉ 정도. 같은 크기 85㎉의 사과보다 2배 이상 적어 다이어트에도 유용하다. 또 탱글탱글한 생김처럼 고운 피부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미네랄과 비타민이 듬뿍 들어 있어, 다이어트로 인해 거칠어지기 쉬운 피부를 지켜주는 야채다. 토마토의 비타민C는 피부에 탄력을 줘 잔주름을 예방하고 멜라닌 색소가 생기는 것을 막아 기미 예방의 효과도 뛰어나다. 우유(1큰술), 밀가루(2큰술)를 섞어 천연 팩을 만들어 쓰면 효과 있다. 토마토에 많은 비타민K는 갱년기 이후 여성에게 많은 골다공증이나 노인성치매를 예방하는 데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년에 35㎏이나 더 많은 야채를 섭취하는 한국인의 평균 수명이 이탈리아인보다 낮게 나타나는 원인을 토마토 섭취량의 차이로 분석하는 전문가들이 있다. 그만큼 토마토의 노화 예방 효과가 뛰어나다는 뜻.
익혀 먹으면 2배, 올리브유 곁들이면 영양 4배 Up!
일반적으로 채소나 과일은 열을 가하면 비타민C 같은 영양소가 쉽게 파괴된다. 하지만 토마토는 굽거나 삶더라도 유효성분이 덜 파괴되고 가열하면 오히려 리코펜의 흡수율이 2배 이상 높아진다. 또 리코펜은 지용성이기 때문에 기름에 조리했을 때 더욱 잘 흡수되고, 작게 으깰수록 흡수율이 높아진다. 영양 업그레이드 효과는 무려 4배. 그러므로 토마토를 가장 효과적으로 섭취하는 방법은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으깨서 익혀 먹는 것. 스파게티?피자 등 토마토 요리를 일상적으로 먹는 이탈리아인의 혈중 리코펜 농도가 한국인에 비해 높게 나타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토마토 효과적으로 먹는법 효능
살짝 익혀 먹기
토마토를 익히면 토마토에 들어 있는 항산화 성분인 리코펜이 몸에 더 잘 흡수된다. 특히 리코펜은 지용성이기 때문에 기름에 조리했을 때 잘 흡수된다. 우리나라 식단에서는 리코펜이 부족되기 쉽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섭취하는 방법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설탕 없이 먹기
생토마토를 썰어 설탕을 뿌려 먹는 경우가 많은데, 토마토를 설탕과 함께 먹으면 토마토에 함유된 비타민 B가 설탕을 분해하는 데 쓰여 없어지고 만다. 토마토의 비타민을 제대로 섭취하려면 설탕을 뿌리지 않고 그냥 먹는 것이 좋다.
방울토마토 먹기
방울토마토는 크기는 작지만 영양소는 일반 토마토와 거의 같다. 때문에 작은 방울토마토 몇 개만 먹어도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같은 양을 먹을 경우라면 일반 토마토보다 방울토마토를 먹는 쪽이 영양 면에서 훨씬 유리하다.
붉은 토마토 골라 먹기
항산화 성분인 리코펜은 토마토의 붉은 부분에 들어 있다. 비타민 A를 뺀 대부분의 비타민도 붉은 부분에 많이 들어 있으므로 붉은 토마토는 그만큼 많은 영양분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같은 값이면 붉은 토마토를 먹는 것이 좋다.
■토마토의 다양한 효능 & 건강법■
“소화를 돕고 암과 노화 예방해요”
서양에서 토마토는 맛과 영양이 뛰어나 ‘천국의 과일’로 불린다.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토마토가 우리 몸에 좋은 이유와 토마토로 건강을 지키는 민간요법을 알아보았다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의 얼굴이 파랗게 질린다’는 서양 속담이 있다. 토마토를 먹으면 병을 앓을 일이 없어 의사를 찾지 않기 때문이라는 얘기다. 이처럼 토마토의 효능을 단언할 정도이니 토마토에 대한 서구인들의 믿음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토마토는 서양 요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재료. 생으로 먹는 것은 물론 주스, 케첩, 퓌레, 소스로 만들기도 하고 덜 익은 토마토는 피클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서양 요리에서 이처럼 토마토가 많이 쓰이는 이유는 토마토가 알칼리성 식품이라 고기 요리와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고기나 생선 등 기름기 있는 음식을 먹을 때 토마토를 곁들이면, 산성을 중화하고 소화를 촉진해 위의 부담을 덜 수 있다.
토마토가 몸에 좋은 이유는 소화를 돕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토마토에는 피로를 풀고 신진대사를 돕는 비타민 C와 지방 분해를 돕는 비타민 B,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를 막는 리코펜, 고혈압을 예방하는 루틴 등 몸에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특히 비타민은 토마토 2개 정도만 먹어도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 권장량의 대부분을 섭취할 수 있을 정도로 풍부하다.
또한 토마토에는 우리나라 식단에서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 A가 풍부하다. 비타민 A는 항암 효능과 산화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최근 조사 결과, 토마토를 많이 먹는 지역에서 각종 암과 심장 질환 등 만성 퇴행성 질환의 발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지만 영양이 꽉 찬 방울토마토
샐러드와 전채 요리에 자주 쓰이는 방울토마토는 당도가 높고 먹기 좋은 크기여서 많은 주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방울토마토가 원래 토마토를 크게 개량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졌다는 것. 커진 것이 아니라 실수로 오히려 작아진 것이다. 그러나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지금은 일반 토마토를 능가하는 인기를 끌고 있다.
방울토마토는 크기가 일반 토마토의 10분의 1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비타민과 무기질 등의 영양소는 일반 토마토와 큰 차이가 없다. 다이어트를 하면서 방울토마토를 양껏 먹는 것은 금물이다. 칼로리가 낮기는 하지만 크기에 비해 칼로리가 적다고 볼 수는 없다. 방울토마토는 토마토와 마찬가지로 비타민과 성장에 꼭 필요한 철분, 칼륨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성장기 아이들에게 무엇보다 좋은 식품이다.
토마토가 우리 몸에 좋은 이유
항암 효과가 뛰어나다
항암 효과가 큰 비타민 C가 다른 과일보다 훨씬 풍부하고, 토마토의 노란 부분에 많은 비타민 A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 암이나 뇌졸중, 심근경색과 같은 질환에 효과가 있다. 무엇보다 토마토의 붉은색을 내는 색소인 리코펜은 탁월한 항암제로, 익혀 먹으면 몸에 흡수가 더 잘 된다.
동맥경화를 막는다
활성 산소는 핏속에 있는 콜레스테롤을 산화시켜 동맥을 굳게 하거나, 세포를 손상시켜 암이나 노화를 부른다. 토마토의 리코펜은 이런 활성 산소의 작용을 억제한다.
혈압을 낮춘다
토마토에는 모세혈관을 강화하고 혈압을 낮추는 비타민 C와 루틴이 풍부하다. 매일 아침 공복에 신선한 토마토를 1~2개씩, 2주 정도 먹으면 고혈압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아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부종을 없애고 당뇨병을 예방한다
토마토는 체내 수분을 조절하고 신진대사를 좋게 해서 신장의 기능이 좋지 않거나 부종이 있는 사람에게 효과가 있다. 셀러리나 파슬리 같은 향미 야채와 함께 먹으면 스트레스로 생긴 방광염의 증상을 가라앉히고 수박과 함께 먹으면 당뇨를 예방한다.
소화를 돕고 피로를 푼다
유기산이 신진대사를 촉진해 피로 물질을 빠르게 없애는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지방의 연소가 왕성해지도록 도와 식욕부진과 속이 거북한 증상을 개선한다. 산성 식품을 중화하는 작용도 한다
토마토 건강 상식 ①
식사 때 토마토 주스 마시면 암을 예방!
소금에 절인 짠 반찬이나 구운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식사를 할 때 토마토를 곁들여 먹으면 좋다. 짠 음식이나 구운 고기는 암 등의 성인병을 일으키기 쉬운데 토마토는 발암 물질의 활동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토마토에 들어 있는 비타민 C는 다른 과일이나 채소에 들어 있는 비타민 C보다 발암 물질을 억제하는 작용이 강하다.
식사 때마다 토마토를 챙겨 먹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대신 시판되는 토마토 주스나 토마토 케첩을 자주 챙겨 먹어도 좋다. 항암 작용을 하는 리코펜과 비타민도 거의 손상되지 않은 채 들어 있어 생토마토를 먹는 것과 같은 항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식사 때 토마토 주스를 함께 마시면 토마토의 카로틴이 지방을 녹이고 소화를 도와 위의 부담도 줄어든다.
변비와 비만을 막는다
칼륨, 칼슘 등의 미네랄이 체내 수분의 양을 조절해 과식을 막고 소화를 촉진하기 때문에 위장, 췌장, 간장의 작용이 활발해진다. 또한 토마토 속의 식이섬유가 대장 운동을 돕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을 해 변비와 비만을 막는 효과가 있다.
노화를 막고 치매를 예방한다
토마토는 노화를 막고 골다공증이나 노인성 치매를 예방한다. 갱년기 이후의 여성에게 많은 골다공증은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 생기는데 토마토에 함유된 비타민 K는 칼슘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비타민 A, C, E와 식이섬유 등도 노화와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피부와 모발을 아름답게 가꾼다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체내의 수분을 조절해 거친 피부를 생기 있고 깨끗하게 가꾼다. 비타민 B군은 피부와 모발 세포의 노화를 막고 윤기를 주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갱년기 여성들에게 비타민 B군은 좋은 영양소. 토마토를 생으로 먹거나 주스를 만들어 먹으면 효과가 좋다.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토마토 민간요법
당뇨병에는…
토마토 1~2개와 수박 100g을 함께 믹서에 갈아 주스를 만들어 마신다. 1~2번 마시면 갈증이 풀리고 몸에 열이 나는 증상도 가라앉는다. 몸이 냉한 사람은 따뜻하게 데워 마신다.
고혈압에는…
매일 토마토 주스를 3잔 이상 마시면 효과가 있다. 심장병이나 간염 등 한방에서 열성병(熱性病)으로 보는 만성 퇴행성 질환에도 좋다.
심장쇠약에는…
토마토 10개와 쇠고기 300g을 같이 삶아서 죽처럼 만들어 식사와 함께 먹는다.
위산과소증에는…
식후에 생토마토를 1~2개 먹거나 토마토 주스를 1컵씩 마신다. 꾸준히 먹으면 위산이 조절되고 소화가 잘 된다. 주의할 점은 토마토에 산이 많다는 것. 때문에 위산과다에 시달리는 사람은 토마토를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불면증에는…
가슴이 뛰고 열이 나면서 불면 증세가 있을 때는 하루 세 번 식후에 토마토 주스를 마신다. 오랫동안 꾸준히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처방은 당뇨병에도 좋다.
신경통·피부병에는…
토마토의 잎, 줄기, 뿌리를 함께 삶은 물을 마시고 이 물로 환부를 자주 씻는다.
눈이 아프거나 충혈되었을 때는…
토마토 3개와 소나 돼지, 닭 또는 오리의 간을 150g 정도 썰어 넣고 국을 끓여 먹는다.
입가에 부스럼이 났을 때는…
토마토 주스를 자주 마시거나 토마토즙을 내어 부스럼이 난 곳에 자주 바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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