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이야기

[스크랩] 냉장고에서 병 고치기

미네로바 2018. 12. 10. 12:16

 

 

 

배 속은 부글거리고, 피부는 뒤집히고, 숙취로 정신이 혼미한가? 해결책은 어쩌면 당신의 냉장고 안에 있다.

감기  사무실에서 나 빼고 죄다 감기에 걸렸다!  마늘드라큘라만 마늘을 싫어하는 건 아니다. 감기 바이러스도 마찬가지다. 입 냄새는 고약해져도 감기를 때려잡는 마늘의 효능을 뒷받침하는 과학적 근거도 있다. 의학·건강 관련 학술지인 <코크런 라이브러리>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매일 플라시보약을 먹은 성인들이 매일 마늘 보충제를 섭취한 성인들보다 세 배나 더 많이 감기에 걸렸다고 한다. 진동하는 마늘 냄새? 이제 당당해도 된다. 

 감기에 된통 걸렸다!  키위 정신을 몽롱하게 하는 두툼한 약봉지로부터 하루라도 빨리 탈출하고 싶다면, 키위가 그 구원자가 돼줄 것이다. <영국 영양학 저널>에 소개된 연구에서는 132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험을 펼쳤는데, 절반에게는 매일 골드키위 4개가 포함된 식단을 제공하고 다른 절반에게는 매일 바나나를 2개씩 먹게 했다. 결과는? 키위를 먹은 사람들의 인후통(감기의 대표적 증상 말이다)이 바나나를 먹은 그룹보다 3일 더 일찍 나았다고 한다. 지금 당장 골드키위를 먹어야 하는 이유는 이걸로 충분하다.

생리전 증후군 묵직한 기운이 느껴진다! 생강차 허리와 아랫배에 생리통의 기운이 묵직하게 자리 잡기 시작했다면? 큼지막한 텀블러에 뜨끈한 생강차를 가득 담아 하루 종일 마셔라. 한 연구에 따르면 생리를 시작한 150명의 여성이 첫 3일 동안 하루 1g의 생강가루를 섭취하자 이부프로펜만큼 효과적으로 생리통이 줄었다고 한다. 신선한 생강차 만드는 법? 껍질을 벗긴 엄지 손가락 크기의 뿌리 생강을 얇게 썰어 레몬이 들어간 뜨거운 물에 5분간 담가두면 끝. 

 생리 기간이 고역이라면  연어와 달걀 <내과 의학 자료집>에 따르면 비타민 D가 근육 이완제로 작용해 경련을 완화시킨다고 한다. 달걀 하나에는 하루 비타민 D 권장량의 10%가, 연어 필레 반토막에는 하루 권장 섭취량의 절반이나 포함돼 있다고 하니 생리 기간에 달걀과 연어만큼은 맘껏 즐겨도 덜 부대낄 거다. 

 항상 생리전 증후군이 심하다면 자주 먹어라  아마씨 심한 생리전 증후군에 시달리는 12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절반에게는 플라시보약을 주고 나머지에게는 아마씨에서 추출한 1g 또는 2g의 지방산을 제공하며 진행한 연구 결과 2g의 지방산을 섭취한 사람들은 6개월 동안 생리통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에 먹는 시리얼이나 요구르트 위에 아마씨를 한 숟가락 듬뿍 떠 올리면 된다.

뾰루지 하나가 올라왔다!  구아바 많은 연구에서 비타민 C가 강력한 항염증 성분이며 상처 치료를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즉 당신의 이마 한가운데나 코 옆에 떡하니 자리 잡고 비주얼을 후지게 만드는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하는 뾰루지의 대항마가 될 수 있단 얘기다. 흔히들 ‘오렌지’를 비타민 C 섭취의 상징처럼 받아들이지만, 사실상 비타민 C의 보고라고 할 수 없다. 대신 구아바 주스를 마셔보자. 오렌지 한 컵에는 비타민 C가 97.5mg 함유된 반면 구아바 한 컵에는 376.7mg의 비타민 C가 들어 있는데, 이는 하루 권장량의 4배 이상에 달한다. 

피부가 뒤집어질 기세라면 더 먹어라 연어 피부 트러블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날이 갈수록 울긋불긋 얼룩덜룩해지는 것 같다고? 당신에게는 오메가-3와 오메가-6가 더 필요하다. 이는 세포가 모공을 막아 생긴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성분이다. 그리고 연어에는 두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고 말이다.

에디터 박지현 글 헬렌 주크(Helen Zook), 카트리오나 이네스(Catriona Innes) 사진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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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감자바우 산약초
글쓴이 : 해바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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